본 글은 2022년 07월 07일부터 07월 28일까지 산업기능요원 보충역 훈련소 후기입니다.
2편은 6일차 ~ 11일차 1주차 훈련까지의 이야기입니다.
* 본인은 육군훈련소 29연대 3교육대 11중대 2소대 소속이었습니다. 타 연대는 운영이 다를 수 있습니다.
6일차(07.12 화)
- 6시 기상, 일어나자마자 체력측정 시작
- 3km 뜀걸음 29등/201명
- 아침식사(힘들어서 많이 못먹음)
- 바로 푸시업, 윗몸일으키기 체력측정(푸시업 62개, 윗몸일으키기 62개)
- 첫 체력측정이 진짜 중요하다. 무조건 3종목 다 4급 이상 받아두자. 뒤에 적겠지만 여기서 하나라도 5급 이하인 경우 주말마다 추가체력단련 불려나간다... 우리 중대 200명 중 본인 포함 30명 빼고 나머지는 주말마다 욕하면서 강제운동 하러 나갔다;;
- 점심식사(메뉴 : 꼬리곰탄, 갈비만두 --> 만두 곰탕에 넣어서 만둣국으로 먹으니까 맛남)
- 영상으로 자살예방교육, 보안교육, 인권교육 하는데 아침에 힘 다써서 꿀잠 잤다.
- 폰 쓰고 22시 취침
7일차(07.13 수)
- 배식임무 지옥 DAY
- 6시 기상 후 6시반까지 바로 식당 집합
- 아침배식하고 취사장 대청소 바로 투입(하...... 진짜 삽으로 반찬 만드는거 직관하면서 청소...)
- 취사장 청소 걸리면 일단 장화, 앞치마, 고무장갑 이런거 부족하다 하고 가능하면 빈손으로 가세요. 장비 장착된 인원부터 물 쓰고 지저분한거 시키러 데려갑니다.
- 청소하고 바로 점심배식
- 오후에는 방독면 실습 및 평가, 전투부상자처치 실습 및 평가가 있었습니다.
- 방독면 분대 내 1등하면 금요일에 px 보내준답니다. 본인은 이미 체력측정 상위 20명에 들어서 px 예약되어있어서 욕심 안냄.
- 저녁식사 후 폰 쓰고 22시 기절
8일차(07.14 목)
- 6시 기상, 아침점호 하고 1.5km 구보
- 아침식사(마지막 배식임무!)
- 강의장에서 정신전력교육(군인정신 떄려박기)
- 점심식사
- 다시 강의장 가서 VR기기로 수류탄 교육! 이거 진짜 재밌다 오큘러스 퀘스트2로 하는데 진짜 재밌다!!
- 저녁식사하고 다음날 4시 기상이라서 20시 취침
- 혹서기라서 야외 훈련장 가는 날은 4시 기상이다!
9일차(07.15 금)
- 4시 기상, 아침 체력단련(하체 풀세트, 2km 구보)
- 아침식사 후 바로 훈련복 입고 수류탄 훈련장으로 이동(약 40분 도보, 단독군장으로 가도 꽤 힘들다, 29연대는 훈련장에서 제일 멀어서 40분 정도 가는데 23, 25연대는 20분 안걸릴 듯)
- 연습용 수류탄 4개 던지고 복귀
- 점심식사 이후 일정이 없다
- 체력 상위 20명, 화생방 분대 별 1등, 소대장훈련병들 px 이용(세면바구니만 들고가라 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주머니에 세탁망 챙겨가자. 10만원에 13명이 4일 풍족하게 먹을거 사옴. 과자보다 음료수 위주로 사자! 이때부터 부식 고문이 시작된다.)
- * 아이스티, 제티, 커피스틱, 콜라 필수
- 저녁식사(메뉴 : 초복이라고 삼계탕 1인 1닭!!)
10일차(07.16 토)
- 7시 기상, 아침점호 후 구보 1.5km
- 아침식사(이제 슬슬 메뉴가 재탕이라 질리기 시작, 초코우유가 제일 맛있음)
- VR로 사격 학습(이거 진짜 재밌다 사회 나가서 바로 오큘러스 사고 싶어짐)
- 체력측정 4급 이상 29명 제외 전 중대원 야외 추가체단 / 본인은 생활관에서 에어컨 틀고 운동함(*첫 체력측정의 중요성*)
- 점심식사(만약 간식으로 라면이 준비되어있다면 조금만 먹자)
- 밥 먹고 바로 까르보불닭 먹으라 함... 배 터지는 줄
- 대청소(본인은 임무 분담이 창틀이라 창틀 2개 닦고 쉼)
- 이후 아무 일정 없이 놀다가 폰 쓰고 22시 취침
11일차(07.17 일)
- 7시 기상, 6시 50분에 자동으로 눈이 떠져서 상당히 현타왔다
- 아침점호와 2km 구보 후 식사하고 휴식
- 점심까지 일정 없다가 점심식사(라면 또 있어서 거의 안먹음)
- 짜파게티!!
- 14시 반에 또 px 갔다(전 중대 가는 날) 사실 저번에 먹을거 많이 사다둬서 이번에는 화장품, 음료수, 아이스티 위주로 삼
- 16시부터 총기 분해, 세척 교육 및 실습
- 이후 일정 없음 쉬다가 밥먹고 20시 취침
이제 절반이 지나갔지만 아직 사격, 각개전투, 행군 큰 훈련들이 남아서 눈앞이 막막한 시점이다. 오는 주 12일~19일차에 사격, 각개, 행군이 다 있다. PX 갔을 때 스니커즈나 에너지바가 필수였다. 4시에 일어나서 공복에 출동했으면 죽었을 듯.
2트의 평가로는 전에 갔던(...) 28연대보다 29연대가 휴식 보장이 확실한 대신 훨씬 FM이라 카더라. 원래 수류탄 갈 때는 군장 안들고 갔는데 여기는 가능하면 공격군장 강조하긴 했다. 물론 공익 훈련소라서 좀만 강압해도 바로 마편 날라가서 무조건 해!! 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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