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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원 유학

[미국 박사 유학] 2. 지원할 학교 고르기 : 지원 전략 세우기

by 누워있는말티즈 2025. 4. 9.

이전 포스트 [링크] 에서 지원할 학교를 정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원서비가 조금이라도 덜 아깝게(어차피 아깝긴 하다 쩝,,) 지원 전략을 세우는 방향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이 시리즈 중에 가장 사견이 많이 들어가고 100%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만으로 채운 글이 될 것이다!

 

무조건 Ph.D. 여야만 하는가?

일단 이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Ph.D. 지원을 전제로 깔지만 굳이 direct Ph.D. 여야만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분명 지원 리스트를 뽑다보면 현실적으로 여긴 에반데 안쓰기는 아쉽고,,, 어쩌지 싶은 곳들이 있긴 했을 것이다. 필자는 지원 리스트를 크게 하기로 분류할 수 있었다.

 

1. 커넥션도 있고 핏도 맞아서 이래저래 Ph.D. 가능성이 보이는 곳

2. 커넥션은 없지만 핏은 잘 맞고 랩에 아시안도 좀 보이는걸 보니 어찌 잘 하면 받아줄 것 같은 곳

3. 핏은 살짝 엇갈리지만 어케 인터뷰에 입을 잘 털면 비슷하게 엮어볼 가다가 보이는 곳

4. 핏이 맞는 연구실은 안보이지만 네임벨류/지역/alumni 등은 좋은 곳 

5. 인간적으로 내 실적으로 안받아줄거같긴 한데 안쓰고 후회하기엔 아쉬운 곳

 

필자는 4, 5번에 해당하는 학교들은 과감하게 M.S. 프로그램으로 지원했다.

실제 지원 리스트

개인적인 판단으로 Cornell, Columbia는 4번, MIT, CMU는 5번에 해당했다.(개인적인 느낌이다!!! 반박 시 당신이 맞음ㅇㅇ)

 

학과 스나이핑

여기서도 소환하는 UT Austin 리스트!

 

빨간 박스처럼 비슷한 Robotics 연구실이라도 Deparment가 다를 수 있다. 특히 Dr. Luis Sentis를 보면 쌩뚱맞게 보행로봇을 하는 부이 Aerospace Engineering에 소속된 것을 볼 수 있다.

 

열심히 서칭하는 사람이라면 다 찾아냈겠지만 자신의 학부 시절 전공 혹은 원하는 전공의 학과 내에서만 검색해본 사람은 이런 분을 찾아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Locomotion을 연구하고 싶은데 Mechanical은 경쟁이 너무 심할 듯 하고 연구 분야만 맞으면 항공우주과라도 상관이 없다면? 이런 분을 타겟으로 Aerospace Engineering으로 지원하면 미약하게나마 경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이 부분은 정말 개인의 판단이고 선호도의 영역이니 옳다 그르다는 말은 할 수 없다. 그저 필자의 의견을 조금 붙이자면,,,

박사까지 하기로 생각을 했고 확고한 연구 분야가 있다면 연구자는 연구로 증명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본인이 화학공학과 박사과정이지만 본인의 대표적인 논문이 바이오 분야라면 본인은 바이오 연구자로 분류되지 않겠는가? 

 

암튼 저런 각을 잘 보다보면 열에 하나 정도는 노려볼 만한 각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열심히 서칭을 해보자!!

 

돈은 충분한가?

말 그대로다. 

민감한 주제이지만 정말 중요하다. 원서 한 장에 적게는 $70  많게는 $155 (UC가 미쳤어요) 씩 돈이 든다. 요즘처럼 트황상이 미쳐날뛰며 환율을 흔들어재끼는 중에는 원화로 결제하는 우리는 더욱 가슴이 미어진다.

달러 비싸져라 달러 비싸져라 모에~모에~ 쿵!!!!! [출처 : 아주경제]

 

그 외에도 TOEFL 응시 비용 $220, 합격 이후에는 SEVIS FEE$350, 비자 인터뷰 비용 $160 (이거 안내면 니가 뭘 할 수 있는데? 하면서 비싸게 받는 듯) 달러가 숨 쉬듯이 빠져나간다. 

 

필자는 12월 1일 마감하는 학교는 1320원에, 12월 15일 마감 학교는 계엄빔을 처맞아 무려 1450원에(!!!!!) 원서비를 결제했다. 도합 300만 원 정도가 지원 비용으로 타올랐다.

원서비만 해도 부담이 되긴 하니 잘 생각해보고 정하자. 

 

뭐 알아서 잘들 하시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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